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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haFold2를 넘다 – 갤럭스의 드노보 항체 설계 AI 플랫폼
  • 김새벽 대학생 기자
  • 등록 2025-06-29 23: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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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차옥 갤럭스 대표 인터뷰 – “정답이 아니라 문제를 정의하는 과학, 그것이 AI 신약개발의 본질”

“신약개발은 단순히 AI 기술을 적용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복잡한 생명현상 문제를 AI가 다룰 수 있는 형태로 적절히 환원하고 정의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국내 AI 신약개발 기업 갤럭스(Galux)는 서울대 화학부 석차옥 교수를 중심으로 한 연구진이 설립한 기술 중심 바이오 스타트업으로, 단백질 구조에 대한 20년 이상의 이론적 연구와 알고리즘 개발 경험에서 기반한 AI 기반 드노보 항체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기술 계약, 실험 검증, 공동개발 파트너십 등 산업 현장으로 기술을 빠르게 이전하고 있다.



“AI는 수단, 문제 정의가 본질” 과학자 창업자의 철학


석 대표는  20년간 단백질 구조를 연구해 온 기초과학자자다.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면서도, 그것을 이해하고 싶다는 오만함이 출발이었다”고 말하는 그는 AI라는 기술 변화의 흐름 속에서 자신이 연구하던 분자 수준의 구조 문제가 산업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했다.


갤럭스는 단백질 구조 예측을 넘어, AI가 정밀하게 설계하고 검증하는 플랫폼을 구현하는 데 집중해 왔다. 창업팀 전원이 석 대표의 제자 출신 박사들로 구성되어 있어, 이론-개발-산업화가 끊김 없이 연결되는 구조를 갖췄다.



드노보 항체 설계 실험 검증. AI 기술, 산업으로 연결되다


2023년 초, 갤럭스는 AlphaFold2를 뛰어넘는 AI 기반 항체 고리(loop) 구조 예측 성과를 도출해냈고, 이는 단백질 간 상호작용 예측을 필요로 하는 항체 신약 개발에서 핵심적인 기술이다. 이후 드노보 항체 설계의 실험 검증 결과가 예상보다 뛰어난 수준으로 확인되면서,  기술의 산업 적용 가능성에 큰 확신을 얻었다.


갤럭스는 현재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바이오텍 및 제약사들과의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실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아직 기술의 시장 가치가 완전히 반영된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신뢰를 축적하고 있다”고 석 대표는 말했다. 



협업 중심 비즈니스 모델… 빠른 확장성 확보


갤럭스의 비즈니스 모델은 플랫폼 단독 제공이 아닌, 공동개발(Co-Development)과 기술이전(License-out)을 축으로 한다. 석 대표는 “AI 기술을 물질 설계에 직접 적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개발 결과를 통해 기술을 계속 고도화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전략은 단순 반복 수익보다 기술 자산의 누적과 확장에 유리하며, 시장과의 지속적인 연결을 통해 성장의 탄력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특히 단백질 기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들과 정밀 설계–실험 협업에서 강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



시리즈 B 라운드 진행 중, “기술 확장과 글로벌 진출 준비”


갤럭스는 현재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며, AI 알고리즘 고도화, 실험 인프라 강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주요 자금 사용처로 활용하고 있다. 기존 투자금은 대규모 컴퓨팅 자원 확보, wet lab 구축, AI–실험 연계 체계 고도화 등에 집중 투자되었다.


석 대표는 “기술의 정밀도와 임상 연계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희귀질환 등 의료 형평성 분야로도 적용 폭을 넓히고 있다”며, “AI 기술이 상업성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창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약개발은 정답을 외우는 시험이 아니다", 프런티어를 향한 행보


그는 “우리는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바르게 정의하고, 순서대로 풀어나가며 신뢰를 얻는다”고 말했다. 갤럭스의 기술과 철학은 단기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신약개발 패러다임 자체를 재정의하려는 방향성을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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