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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유통업계, ‘명품과 서비스’가 살렸다…전체 매출 7% 상승
  • 김나무 대학생 기자
  • 등록 2025-06-29 23: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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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와이드=김나무 대학생 기자]
 

지난 5월, 주요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전년 동월보다 7.0%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발표한 자료에서 "오프라인 매출이 4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하며 전체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고 밝혔다. 온라인은 여전히 두 자릿수 상승폭(13.0%)을 유지하며 ‘매출 엔진’ 역할을 이어갔다.

 

오프라인은 대형마트(0.2%)와 백화점(2.3%)이 모두 소폭 상승했다. 휴일이 많았음에도 방문객 수는 줄었지만, 1인당 구매 금액이 늘어난 덕에 전체 매출이 끌어올려졌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모두 ‘발길은 뜸했지만, 지갑은 더 열렸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전체적으로 오프라인 구매 건수는 2.8% 감소했지만, 구매 단가는 3.8% 올랐다. 고물가 흐름과 함께, 소비자들이 한 번 방문할 때 더 많이, 더 비싼 제품을 사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이다.

 

유독 눈에 띄는 건 명품이다. 주얼리·시계 등 해외 유명 브랜드는 오프라인에서만 8.1% 상승했다. 식품도 1.0% 증가하며 일상 소비가 탄탄함을 보여줬다. 반면 가전·문화(△7.8%), 아동·스포츠(△2.5%) 등은 매출이 줄었다. 소비자들이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다는 신호다.

 

온라인 시장은 여전히 고속 질주 중이다. 전체 매출의 53.1%를 차지했고, 서비스 분야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음식 배달, e-쿠폰, 여행 등으로 구성된 서비스 상품군은 무려 37.3% 증가했다. 온라인 식품(18.2%)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의류(△4.6%), 스포츠(△12.7%) 등은 부진해, 온라인에서도 필수 소비재와 여가 서비스의 ‘투톱 체제’가 굳어지는 모습이다.

 

점포 수는 줄고 있다. 대형마트(△1.6%), 백화점(△5.0%), 편의점(△0.6%)은 줄었고, 준대규모점포만 3.1% 늘었다. 구조조정 흐름과 함께, 오프라인 유통은 ‘선택과 집중’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포당 매출은 대부분 증가세를 보였다. 백화점은 7.7% 증가하며 고가 소비 트렌드를 다시 한 번 입증했고, 대형마트(1.8%), 편의점(0.5%)도 소폭 올랐다. 백화점의 1인당 구매 단가는 13만 원을 넘기며 ‘한 번 오면 크게 쓴다’는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

 

온라인 소비 확대와 오프라인 고가품 소비가 맞물리며 이중적인 소비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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