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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능연, 인구 고령화와 인적 역량 감소의 지역별 차이 분석
  • 편집국
  • 등록 2025-08-09 21: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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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대비 지역별로 고령화에 따른 인적 역량의 감소 차이가 나타나

권역별 연령과 예측 인적 역량(언어능력) 곡선

우리나라 성인의 고령화에 따른 인적 역량 감소 수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주요 국가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석 결과 수도권에 비해 전라권과 강원권에서 고령화에 따른 인적 역량의 하락이 두드러졌으며, 경남과 경북, 충청권은 인적 역량 감소가 상대적으로 작은 편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고혜원)은 8월 5일(화) ‘KRIVET Issue Brief 306호(인구 고령화와 인적 역량 감소의 지역별 차이)’를 발표했다.

주요 분석 결과(KRIVET Issue Brief 306호 참조)는 다음과 같다.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혁신에 대한 관심이 높으나, 우리나라 성인의 인적 역량은 최근 10여 년간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기에 그 원인 진단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 분석 자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 : Program for the International Assessment for Adult Competencies’[1]), 1-2주기 한국 결합 자료

2012~2022년 기간 동안 우리나라 25~64세 성인 인구의 핵심정보처리능력은 전반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급격하게 퇴화한 것으로 확인됐고, 권역별 퇴화율의 차이도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구구조나 산업구조, 경제활동 참여 형태에 따른 차이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에서 인적 역량에 대한 수요와 활용 여부에 영향을 받은 결과로 볼 수 있다.

모든 지역에서 고령화에 따라 인적 역량이 감소하지만, 권역별로 감소 정도의 차이가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모든 연령 집단에서 인적 역량 점수가 전국 평균을 웃도는 반면, 광주전라권은 전 연령 집단이 평균 대비 점수가 다소 낮았다.

부산울산경남권 및 대구경북권은 전국 평균과 전체적으로 유사하나 55~64세 집단에서는 전국 평균보다 점수가 약간 높았으며, 대전충청권은 45~54세 집단, 강원권은 25~34세 청년층이 전국 평균에 비해 높았다.

수도권과 비교해 광주전라권, 강원권에서 인구 고령화에 따른 인적 역량 감소가 두드러지며, 대구경북권은 상대적으로 연령 효과가 작은 편이었다.

광주전라권이 각 연령 집단별로 인적 역량의 감소 추세가 일관되게 큰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권과 부산울산경남권에서도 25~34세 대비 각 연령 집단별 역량 감소 추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구경북권은 수도권에 비해 45~54세, 55~64세 집단의 연령 효과가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류기락 선임연구위원은 “분석 대상이 학령기 이후 25세 이상 성인 인구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연령 효과의 지역별 차이는 지역 시민사회와 노동시장의 특성 또는 연령 집단별 인구 이동에 기인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 인재정책과 고용정책에서 고령화에 따른 인적자본 감소를 상쇄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조건과 정책 조합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1]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관해 16~65세 성인의 핵심정보처리역량을 측정하는 대규모 국제 비교 조사임. 핵심정보처리역량은 텍스트 기반과 수적 정보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정보에 효과적으로 접근, 이해, 분석, 활용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의미함. 직접평가는 언어능력과 수리능력, 문제해결력을 평가하는 방식(각 영역 0-500점 사이 분포)이며, 배경 설문조사를 위해 개인의 사회경제적 배경, 교육훈련, 직장 이력 및 환경, 비경제적 성과 등을 포괄적으로 조사함(이수현 외(2024), 지난 10년간 한국인의 역량은 어떻게 변화했는가-OECD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 2주기 보고서)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소개

1997년 직업 교육과 직업 훈련의 연계와 통합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국민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교육과 고용 분야에 대한 정책 연구와 프로그램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언론연락처: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류기락 선임연구위원(청장년직업능력연구센터) 044-415-5173 홍보팀 황인난 전문원 044-415-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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