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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분기 경영실적 발표
  • 편집국
  • 등록 2025-08-09 21:26:13
  • 수정 2025-08-09 2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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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1조4177억원 △영업이익 4768억원의 경영실적을 7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1.5% 증가한 실적이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5.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8.9% 증가한 실적이다. 이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효율적인 운영과 전략적 투자로 성과를 낸 결과로 해석된다.

LG화학 CFO 차동석 사장은 “2분기는 미국 관세 분쟁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글로벌 수요 약세, 전기차 보조금 조기 종료를 앞둔 고객사들의 보수적인 재고 운영 등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됐다”며 “향후 △선제적인 사업·자산 효율화 △고성장·고수익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 △첨단소재 부문의 고객 다변화를 통한 유의미한 물량 성장 △차별화된 기술력 바탕의 미래 수요 확보 등을 통해 견조한 중장기 성장성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전략은 LG화학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방향으로 보인다.

사업 부문별 구체적인 2분기 실적 및 3분기 전망을 살펴보면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4조6962억원, 영업손실 904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관세 분쟁과 중동 정세 불안 등에 따른 구매 관망세 지속 및 부정적 환율 효과로 적자가 지속됐다. 3분기는 북미, 아시아 등 주요 제품의 신증설 사업 정상화 및 코스트 절감 활동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목표한다. 이는 향후 시장 회복세에 발맞춘 적극적인 대응으로 평가된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605억원, 영업이익 709억원을 기록했다.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구매 심리 위축 등으로 전지 재료 출하가 감소했으나, 전자 소재와 엔지니어링 소재의 고부가 제품 매출은 견조했다. 3분기는 IRA 보조금 조기 종료로 주요 완성차 업체 및 고객사의 보수적 재고 운영이 지속되며 전기차용 전지 재료 수요 둔화가 전망된다. 이로 인해 첨단소재 부문은 외부 환경에 따라 보다 유연한 전략을 모색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3371억원, 영업이익 246억원을 기록했다. 백신, 항암,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등 주요 제품의 매출이 견조했다. 3분기는 희귀 비만치료제 라이선스아웃 잔여 계약금 수취로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가 전망된다. 이는 생명과학 부문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자회사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5조5654억원, 영업이익 4922억원을 기록했다. 고객사의 보수적인 재고 정책 기조가 지속되며 매출이 감소했으나, 북미 생산 비중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및 전사의 원가 절감 노력 등으로 북미 생산 인센티브를 제외하고도 영업이익은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에너지솔루션 부문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나타내며, 향후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3분기는 정책 변화에 따른 북미 고객사의 보수적 재고 운영 기조가 예상되지만, 원통형 배터리 출하량 증가 및 전력망 프로젝트 중심으로 북미 ESS(에너지저장장치) 생산 본격화가 기대된다. 이는 LG화학의 전반적인 성장 전략과 맞물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자회사 팜한농은 매출 2424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했다. 작물 보호제, 종자 등 주요 제품의 매출은 견조했으나 원료가 상승으로 전년 대비 수익성은 하락했다. 하반기는 계절적 요인으로 매출 감소가 예상되나, 작물 보호제 매출 확대로 전년 대비 수익성은 개선될 전망이다. 이는 농업 부문에서도 LG화학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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