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넛지 민정근 대표, 보이지벤처스 최준호/이동영 대표
넛지(대표 민정근)는 오프라인 체험형 마케팅 플랫폼 ‘WITT(위트)’를 기반으로 보이지벤처스(대표 최준호·이동영)와 지역 소상공인 및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플랫폼과 테스트베드를 연계한 데이터 기반 실증–확산 모델을 공동 구축하고, 소상공인 및 로컬 브랜드의 현장 접점 확보와 성장 경로 체계화에 협력할 계획이다.
넛지는 WITT의 제휴 카페 네트워크와 매칭·운영 시스템을 제공하며, 보이지벤처스는 제품·브랜드 실증 운영 경험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결합해 실증–확산 모델을 함께 설계한다. 시범 운영은 올해 4분기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8~9월 중 제휴 매장 등록, 운영 가이드 고도화, 참여 브랜드 대상 안내 및 교육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초기 PoC(개념검증)는 보이지벤처스의 브랜드 ‘포춘커피(버섯커피, 대체커피)’를 중심으로 시작되며, 이후 멀티 매장 및 장기 운영으로 확장 가능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경기도 내 소상공인과 초기 브랜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휴 카페 내 단기 체험 팝업 형태로 제품·콘셉트를 테스트하고, 현장 구매 전환율, 재방문율, 정성적 피드백 리포트를 기반으로 개선안을 도출할 수 있는 지원을 받는다. 또한 참여자에게는 멘토링과 후속 연계 프로그램(추가 실증, 공동 상품화 등) 참여 기회가 제공되며, 올 4분기에는 WITT를 통해 선정된 매장을 대상으로 보이지벤처스 포트폴리오 브랜드의 쇼케이스도 무상 지원될 예정이다.
넛지는 프랜차이즈가 아닌 독립 카페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브랜드와 소비자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체험형 팝업 서비스 ‘WITT’를 운영 중이다. 매장별 상권, 공간, 시간대 정보를 표준화해 캠페인 매칭 및 운영 효율화를 지원하며, 지역 기반 실증–확산 구조를 통해 소상공인과 초기 브랜드의 현장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보이지벤처스는 느타리버섯을 기반으로 한 커피 풍미 복제 기술 및 대체커피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포춘커피’, ‘모던프루츠’, ‘카페아라’ 등 현장 밀착형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기반 전략 투자(SI)와 컨설팅을 통해 지역 상생형 성장 모델 연구 및 확산에도 나서고 있다.
넛지 민정근 대표는 “제휴 카페 네트워크에서 축적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이지벤처스의 실증 및 멘토링 경험이 결합되면, 초기 브랜드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확산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WITT가 지역 생태계의 실험실이자 런웨이가 되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보이지벤처스 이동영 대표는 “로컬에서 실제로 통하는 기준은 현장 데이터와 운영 적합성에서 비롯된다”며 “넛지와의 협력을 통해 제품, 공간, 운영을 통합 검증하는 표준을 만들고, 지역 소상공인이 재현 가능한 성장 경로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넛지와 보이지벤처스는 모두 아주대학교 LINC+ 3.0 창업동아리에서 출발한 혁신 스타트업으로, 이번 협업은 수원시 내 산·학·연 협력 기반의 지역 상생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