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지원실장(왼쪽)과 안동규 한국ESG데이터 원장이 지속가능인권경영 인증 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권경영 전문기업 한국ESG데이터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지속가능인권경영 인증(Sustainable Business & Human Rights Certification)’을 부여했다. 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인권경영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향후 다른 공공기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가능인권경영 인증’은 유엔 기업과 인권 이행원칙(UNGPs)을 비롯해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경영 매뉴얼과 보고·평가 지침, EU의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CSDDD), 세계벤치마킹얼라이언스(WBA)의 기업 인권 벤치마크(CHRB) 등 국내외 주요 기준을 아우르는 제도다. 이러한 인증 제도는 기업들이 인권을 존중하고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도록 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서류 심사 - 현장 심사 - 외부 전문가 심의위원회로 이어지는 인증 심사에서 심사평가원은 △전담조직의 전문성과 예산 지원 △인권경영위원회의 내실 있는 운영 △이해관계자 참여 중심의 인권영향평가 △다양한 주제와 방식의 인권경영교육 △유관부서의 인권경영 이행성과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응계획 등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인권경영에 대한 진정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ESG데이터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와 민간기업의 공급망 실사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인증 프레임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속가능경영의 실질적 내실화를 위한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ESG데이터 인권경영 연구 총괄 안동규 원장은 “‘지속가능인권경영 인증’은 단순한 성과 측정을 넘어 조직이 인권경영을 전략적으로 운영·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공공·민간 부문과 함께 지속가능한 인권경영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인권경영이 단순한 규제가 아닌,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