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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수도요금 인상세 마침내 종료… 유럽은 새로운 선두 주자로 부상
  • 편집국
  • 등록 2025-09-29 22:23:13
  • 수정 2025-10-02 21: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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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물 산업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적인 시장 정보 및 이벤트 전문기업 Global Water Intelligence (GWI) 글로벌 워터 인텔리전스(GWI)가 9월 24일 발표한 연례 요금 조사에 따르면, 2024년에서 2025년 사이 전 세계 평균 수도요금 상승률은 6.2%로, 팬데믹 이후 고인플레이션 시기에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였던 흐름이 마침내 진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경제가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요금이 인상되는 지역에서는 팬데믹 직후처럼 운영비 회수 목적보다는 장기적인 투자 필요성이 더 큰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물 관리와 인프라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이하게도 올해는 유럽이 요금 인상의 선두에 섰는데, 기후변화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입법과 투자로 인해 예년보다 높은 수준의 인상이 이뤄졌다. 이러한 변화는 유럽 국가들이 환경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또 유럽과 더불어 터키와 카자흐스탄이 2025년 수도요금 인상 상위 10위권 중 7자리를 차지하며 상위권을 기록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노후화된 인프라와 회복력 강화를 위한 투자 필요성을 충족하기 위해 당국이 과감히 체적 요금제(volumetric tariffs)로 전환했다. 이는 물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부과함으로써 효율적인 자원 관리가 가능해지는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된다. 큰 폭의 인상에도 불구하고 절대적인 요금 수준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아시아의 경우, GWI가 40개국 및 지역의 172개 도시를 조사한 결과 전반적으로 성장세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에서 일부 두드러진 인상이 있었지만, 국가 전체의 요금 순위를 끌어올리기에는 부족했다. 남아시아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지역으로 남아 있다. 이는 해당 지역의 경제와 인프라 발전 상황을 고려할 때, 앞으로의 개선 여지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라틴아메리카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지난 몇 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상대적으로 억제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아르헨티나처럼 눈에 띄는 예외도 존재한다. 이는 지역별 경제 상황과 정책의 차이가 요금에 미치는 영향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북미의 경우 요금 상승은 안정적인데, 이는 극한 기상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우수(stormwater) 요금 인상이 많은 도시에서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이는 기후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이러한 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GWI의 정회원이 되면 200개국 641개 도시의 상세 요금 프로필과 심층 기사, 2011년부터의 모든 요금 조사 데이터까지 포함한 전체 데이터셋을 이용할 수 있다. 이는 물 산업에 대한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여,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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